맥락 가족치료 이론
맥락 가족치료 이론은 페어번의 대상관계 이론과
부버의 관계 철학에 의해서 이론의 틀을 형성하였고
가족들이 상호작용을 하는 맥락은
상호 작용의 형태를 담는 그릇의 역할을 한다.
그릇의 역할로서 맥락은 존재적 현실로서
일정한 윤리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윤리의 맥락이 맥락 가족치료이론의
일차적 관심사이다.
맥락 가족치료 이론에서는 개별성을 표현하는
언어로 자기묘사라는 개념이 있다.
자기묘사는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특성으로서
자신의 독특성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자기묘사를 가지고 있을 때 이러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건강한 방식으로 관련을 가질 수 있다.
관계 윤리는 가족치료 이론의 가장 중요한 초석이 되는 개념이다.
인간은 윤리적 존재로서 관계 윤리를 형성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서 인간이 살아가는
윤리의 맥락을 형성한다.
관계 윤리는 인간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힘으로서
인간으로서 살아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인간은 실존의 질서 속에서 살아간다.
실존의 질서란 모든 인간관계가 주고받는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는 인간의 맥락을 의미한다.
주고받는 관계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
인간의 삶은 풍요롭고 건강해진다.
주고받는 관계는 부부간의 관계나
자녀간의 관계에 있어서나
모두 마찬가지이다.
부부관계는 직접적으로 주고받는 관계로서
남편과 부인 사이에
활발한 직접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부모 자녀관계는
직접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부모가 자녀를 돌보게 되면
자녀는 같은 방식으로 부모에게 되돌려 줄 수 없다.
자녀는 그 다음 세대를 잘 돌봄으로써
자신이 부모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으려고 한다.
자녀들은 부모들로부터 받은 돌봄과 관심을
충성이라는 형태로 갚으려고 한다.
충성은 자녀가 부모에게 받은
사랑과 돌봄을 돌려주는 다른 방식이다.
이러한 관계들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인간의 삶은 서로 돌보며 아끼고
사랑하는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
실존의 질서는
가족들의 상호작용의 형태 이전에 존재하는 현상이다.
실존의 질서가 무너질 때 가족들은 역기능을 갖게 된다.
역기능의 가족관계
윤리의 맥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때
가족들은 역기능의 관계를 갖게 된다.
윤리의 맥락이란 곧 실존의 질서를 의미한다.
1) 부모화
부모가 자녀에게 부정 유산을 물려 줄 때
자녀가 다음 세대를 통해서
자신의 빚을 청산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과정에서
부모화 현상이 발생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비현실적 기대를 하거나
윤리의 맥락에 맞지 않는 방식으로
자녀를 대할 때
자녀는 충성심으로 인해서 부모의 기대대로 행동하려고 한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의존성을 이용하는 방법과
충성심을 악용하는 방법들을 내면화하게 된다.
즉 부모로부터 부정 유산을 물려받게 된다.
부정 유산은 윤리의 맥락에 맞게 다음 세대를 돌보는
행동을 하기 보다는 다음 세대를 이용하고 착취하는
행동을 하도록 내면화된 현상을 말한다.
2) 분열된 충성심
자녀가 한 부모에 대한 충성심을 희생하면서
다른 부모에게 충성을 다할 때 생기는 현상을
분열된 충성심이라고 한다.
부모의 분열 자체가 자녀들에게 문재를 일으키지 않는다.
부모의 분열로 인해서 부모가 자녀를 통해
서로 대화하고 서로의 입장을 강화하려고 할 때
문제가 생긴다.
3) 보이지 않는 충성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충성심은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보이는 행태이고 다른 하나는 보이지 않는 행태이다.
보이는 형태의 충성심은 분명한 방식으로 상대방을 돌보고
관심을 표명하는 방법이다.
보이지 않는 충성심은 일반적으로 잘 관찰되지 않는 충성심이다.
보이지 않는 충성심은 가계를 계승하고 이러가는 행동들과 관련이 있다.
자녀들은 부모와 상호작용을 통해서 부모들이 하는 행동들을 내면화한다.
4) 회전판
회전판(revoloving slate)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일정하게 계속해서 반복하는
행동의 한 형태를 말한다.
회전판의 행동들은
세대를 지나가면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판(slate)은 고정된 행동 형태를 말한다.
회전판은 고정되어서 일정하게 나타나는 행동양식을 말한다.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회전판 행동들을 가지고 있다.
바람을 피우는 행동, 알코올 중독,
분노의 배치(displacement of rage), 이혼하는 행동,
폭력의 행동, 무시하는 행동 등 수없이 많은 회전판의 행동들이 있다.
예를 들어 바람을 피우는 행동에 대한 세대간 회전판을 보기로 하자.
아버지가 바람을 피움으로 인해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면서 자란 아들이 있다.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부정 명령의 유산을 물려받는다.
바람 피우는 행동에 대한 분노와 절망 그리고
좌절과 같을 감정을 갖는다.
자라면서 많은 반항과 반발 그리고 무력한 어머니 또는
절규하는 어머니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갖게 되었다.
성인이 된 아들의 마음속에 있는 원장(原帳)은
이미 유산으로 인해서 불량 신용으로 많이 채워지게 되었다.
아들의 자아는 이미 자존감이 낮고
부정적 생각과 감정으로 채워지게 되었다.
여자를 존중하는 마음보다는 수단시하고
성적 대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불량 신용을 많이 가지고 있는 아들이 성인이 되어 결혼을 했다.
그러나 아들의 부정적 자아상과
여자를 수단시하는 태도는 부인과 많은 갈등을 경험한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해 주고
수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좌절된다.
남편인 아들은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면서
부인에 대해서 원망과 분노의 마음을 갖는다.
새로운 여자와의 관계 때문에 자신의 부인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바람피우는 행동과 부인을 무시하고
수단시하는 행동은 아들 대에서 같은 방식으로 나타난다.
이를 회전판이라고 부른다.
회전판은 다음 세대에게는 파괴적 부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부여란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그 무엇을 말한다.
부여는 빚을 제공할 수도 있고 자산을 제공할 수도 있다.
빚을 제공하는 부여를 파괴적 부여이다.
파괴적 부여는 이미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부모가 원래 가족과의 관계에서 만들어 놓고 있다.
파괴적 부여는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일정한 맥락으로서 역할을 한다.
맥락은 이미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윤리의 맥락을 벗어나 있다.
바람을 피우는 행동이 회전판이 되고 있는 아들은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이미 아이들의 어머니를 버릴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 된다.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역기능은 자녀들이
부모 중 어느 쪽에
충성을 해야 하는지 갈등을 일으키면서
부모 중 한 사람에게만 충성을 하도록 강요받는 경우에 생긴다.
충성을 강요당하면서 자녀들은
부모들이 자신들을 돌보는 방식으로 성장하기보다는
자녀들이 부모를 돌보는 방식으로 성장한다.
자녀들이 가족을 지탱하기 위해서 지나치게 많은 책임을 지거나
부모들의 삶에 깊이 관여함으로써
부모를 위로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부정 유산을 물려받게 되고
부정 유산들은 자녀들의 원장을 불균형 상태로 만든다.
원장의 불균형은 자녀로 하여금 자신의 원장을
균형 잡히도록 하는 행동을 하게 만든다.
자녀는 자신의 자녀를 돌보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요구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자녀들이 다시 불균형의 원장을 갖도록 만든다.
즉 부모가 했던 잘못된 행동을 자녀들은
그 다음 세대와의 관계 속에서 다시 반복한다.
회전판은 세대를 지나가면서
점점 더 비뚤어진 방식으로 형성되고
사람들을 더욱 비윤리의 맥락 속에서 살도록 만든다.
아이들이 부모를 돌보아야 하는 맥락 속에서 태어난다.
아이들은 부모화 행동을 한다.
아이들은 너무 일찍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파괴적 부여의 맥락 속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관계의 정의를 실천하고자 한다.
이들은 부모화 현상으로 인해서
부모들로부터 받지 못한 돌봄과 관심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돌보고 이해하며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수용과 관심을 보여 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협박하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불량 신용이 되어서
자신의 원장(原帳)에 많은 빚을 기록하게 된다.
파괴적 행동들은 다시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간다.
회전판과 파괴적 부여는
가족들이 겪는 가장 중요한 역기능의 개념들이다.
회전판으로 인한 파괴적 부여는 과거의 맥락에서는
윤리적으로 타당하면서 동시에 정당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회전판의 행동이 현재의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관계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이루어진다면
이미 윤리의 맥락을 벗어나는 행동을 한다.
이러한 부당한 관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자신이 회전판이라고 하는 행동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
인식을 통해서 우량 신용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을 하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맥락 가족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가족 구성원들이 재접속(rejunction)을 하도록 돕는 활동이다.
부정 유산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원래 가족들과 관계를 단절하는 행동한다.
관계를 단절하는 행동을 이접(disjuncion)이라고 한다.
가족 구성원들과 이접을 하는 가족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부당한 대우를 해결하고자 한다.
따라서 치료자는 가족 구성원들과
다시 접촉하도록 만드는 일을 통해서
윤리의 맥락을 바로 잡고자 한다.
재접속을 시도할 때 치료자는
다측면 공정성 모델을 생각하면서 활동해야 한다.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측면에서 공평하게 관계를 하도록
만드는 일이 맥락 가족 치료자의 가장 근본 목표이다.
가족 구성원들이 재접속을 통해서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일이 필요하다.
1) 원장(原帳)의 주제를
서로 공개적으로 타협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2) 파괴적 부여가 생기는 원인을 포함해서
유산과 충성심으로 인해서
생기는 어려움을 탐색하고 알아나간다.
3) 서로 같은 인식을 통해서
부모화 현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한다.
4) 부당한 관계를 말하고 서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는 행동을 한다.
5) 자기 타당을 통해서 서로 자존감을 증진시키고
관계를 회복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 가족구성원들은
서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장점들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단지 인식으로 끝나는 활동을 하는 치료가 아니라
실제로 행동을 통해서 서로에게
인정과 칭찬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한다.
이러한 활동은 가족 구성원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 유산에 직면하는 행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자신의 유산과 원장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유산과 원장을 이해하는 활동을 한다.
가족의 구조를 확립하는 일은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목표가 된다.
권력이라는 측면에서 가족의 구조는
부모가 자녀를 돌보는 권력을 가져야 한다.
부모는 자녀들을 적절하게 돌볼 수 있는 권력을 가져야 하고
자녀들은 부모들의 돌봄 속에서 편안함을 느끼도록 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들이 나이에 맞는 권력을 갖도록 한다.
역할 구조라는 측면에서도 가족은 적절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부부간에 가지고 있는 역할 측면에서 적절하고 역할이 구성되어야 한다.
가족의 구조를 제대로 만들고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접속하도록
하는 일은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실존적 질서를 유지하도록 한다.
맥락 가족치료의 목표는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실존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다.
실존의 질서를 회복하면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윤리의 맥락을 회복하게 된다.
대칭과 비대칭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면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 원리인 주고받는 관계가 이루어진다.
치료를 통해서 서로 적절한 관계와 구조로서
주고받는 관계를 다시 이루고,
이를 통해서 각 가족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원장의 내용을 고치고자 한다.
원장의 내용이 균형을 이루고 서로 신뢰를 회복하게 된다면
치료의 목표는 이루어진다.
원장의 내용을 고치기 위해서
부정 유산을 청산하거나 줄이는 치료의 활동을 한다.
맥락 가족치료는 예방을 치료의 중요한 목표로 간주한다.
지금 세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이해하고 치료하면
이는 곧 다음 세대에 있어서 예방성격을 가지고 있다.
지금 세대가 윤리의 맥락을 세워 놓으면
다음 세대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탄생한다.
지금 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신뢰를 구축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치료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치료자의 공감과 신뢰있는 활동을 내면화한다.
2) 가족들이 서로에 대해서 얼마나 책임있는 행동을 하는가
알아본 다음에 서로에 대해서 공정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3) 모든 가능한 사람들을 재접속을 위한 활동에 참여시킨다.
4) 치료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변화에 대해서
저항을 가지고 있으며 저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5) 가족들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바꿀 수 없는
사실들과 사랑과 미움과 같은 정서적 태도,
친구관계, 연합과 비연합 등과 같이 자주 바뀔 수 있는
항목들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운다.
6) 정체된 대인관계의 원장의 내용과 유산으로 인한 기대를
현실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7) 보이지 않은 충성심을 이해하고 바꾸는 활동을 한다.
8) 부당한 윤리의 맥락을 바로 잡는다.
9) 부모화 현상을 경험하는 아이들을 부모화 현상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돕는 활동을 한다.
10) 수동적이고 의존적 태도를 적극적이고
긍정적 태도로 바꾸는 활동을 한다.
가족들이 서로 다른 여러 측면들에서
서로를 공평하게 대우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갖도록 만든다.
치료자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많은 기술을 사용한다.
치료자는 유연한 자세와 다양성이 있는
치료의 방식을 갖도록 요구된다.
가족들이 가지고 있는 원장의 내용에 민감하여 반응하여
어느 영역에서 억울함이 있는지 알아본다.
어떤 영역에서 억울함이 있다면
치료자는 그 영역에 대해서 특별하게 관심을 가짐으로써
그 영역에서 더 이상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돕는 활동을 한다.
이러한 편파성은 다른 가족들이 볼 때
억울하게 느낄 수가 있다.
따라서 편파성의 방법은
다른 가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편파성은 치료자가 가족 구성원들 중 어느 한 사람에 대해서
특별한 배려와 관심을 갖는 활동을 편파성(partiality)이라고 한다.
다른 가족들도 억울하게 느끼는 영역에 대해서
치료자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도록 도움으로써
그 영역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한다.
치료에 있어서 다 측면 편파성 방법은 치료자가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윤리의 맥락을 형성함을 말한다.
치료자는 치료의 맥락을 윤리적으로 형성함으로써
가족들이 치료자의 행동을 모델링하도록 만든다.
치료자는 가족들이 원래 가족과 가지고 있었던 회전판을 끊고
새로운 행동을 갖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삶을 직면하도록 돕는 활동은
가족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가족들의 저항을 적절하게 다룸으로써
치료자는 가족들이 자신들의 삶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과거의 사건과 일들을 현재에서 재경험하도록 돕는다.
감정을 다시 떠올리고 이를 충분히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부모들을 자신의 삶으로부터 해방시킨다.
물론 자신들도 부모로부터 해방시키도록 돕는다.
과거의 재구성에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새로운 의미와 틀을 가짐으로써
가족들은 자신의 과거를
재구성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된다.
이러한 근거는 자신의 과거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새롭게 조명된 과거의 삶을 통해서
부모들의 삶에 있는 불균형과 비윤리의 맥락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이러한 수용은 곧 다른 과제를 안게 되고
이러한 과제는 가족들로 하여금
새로운 책임의식을 갖도록 한다.
불균형의 세상에서 어떻게 균형 있는 삶을
살아갈 것인가 하는
거대한 질문을 갖게 된다.
맥락 가족치료는 가족들로 하여금
이러한 질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요구한다.
이 질문은 평생을 통해서
삶 전체를 통해서 대답해 나가야 한다.
단지 대답을 한다는 인지적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는 윤리적 행동을
맥락 가족치료는 요구한다.
‘김 용태, 가족치료 이론’
고객지원
공지사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