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 가족치료 이론

보웬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족치료이론은

진화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살아 있는 생물들과 인간을 같은 선상에 놓고 정의한다.

모든 살아 있는 생명체들은

감정 체제 이라는 삶의 체제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지적 체제를 진화를 통해서 발달시킴으로써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간은

감정대로 행동하지 않고

지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가족은 생존에 필요한 체제로서

감정체제에 의해서 얽혀진 집단이다.

개인들은 분화를 통해서 자신을 감정의 힘으로부터

분리시키고 독립을 하게 된다.

이러한 분리와 독립을 통해서

개인들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를 분화라고 한다.

분화는 평생을 걸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최고의 분화 수준에 이르게 되었을 때

인간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할 수도 있고

또한 관계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간은 완전한 자유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아무리 많은 불안이 있다 할지라도

불안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목표지향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분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삼각관계, 핵가족 감정체제, 가족투사과정,

다세대 전이과정, 출생 순위에 의한 자녀의 위치,

사회의 감정과정, 감정 단절과 같은 현상들이다.

이러한 현상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분리와 독립을

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삼각관계에 매이게 되면 감정의 힘에 의해서

목표지향 활동을 하기 어렵게 된다.

핵가족 감정체제는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서

발달된 체제로서 가족 구성원들은

이 체제를 통해서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서

발달된 체제로서 가족 구성원들은

이 체제를 통해서 불안에 대처해 나간다.

가족들은 자신이 불안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감정을 투사한다.

여러 세대를 거쳐 가면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는 증상을 발전시키게 된다.

출생 순위에 의해서 가족들은

삼각관계에 들어가는 경우와 기회가 달라지게 된다.

장남과 장녀들은 부모와 삼각관계에 자주 들어가는

자녀의 위치를 가지고 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반사들은

가족들의 행동과 체제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서

가족들은 더 심한 체제를 만들 수도 있고

심한 체제가 약간씩 풀어지기도 한다.

삼각관계에 의한 감정의 힘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가족들과 자신을 감정적으로 단절하게 된다.

감정의 단절에 의해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한다.

불안은 가족들이 역기능의 체제를 갖도록 만든다.

불안이 높아지면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융해하려는 경향이 생긴다.

불안이 높아지면 분화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지 않으면

자신을 제대로 견디기 어렵게 된다.

불안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지적 반응(intellectual response)을 하기보다는

감정반사행동(emotional reactivity)을 하게 된다.

감정반사행동은

불안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행동들이다.

불안에 의해서

반사적으로 그리고 생존을 위해서 반응하게 된다.

그러나 지적 반응은 불안이 높다고 하더라도

목표지향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목표를 향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불안을 견딜 수 있게 된다.

불안을 견디는 힘이 약한 사람들은

낮은 분화 수준을 갖는 사람이라고 한다.

낮은 분화 수준을 갖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두 사람이 감정적으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

두 사람은 불안한 체제를 가지고 있다.

두 사람의 감정체제는

언제나 친밀하거나 멀어지거나 하는 관계 형태를 갖는다.

불안이 생기면

두 사람의 관계는 불편해지고 관계는 멀어진다.

그러나 다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어

두 사람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두 사람의 감정관계는 이처럼 불안하기 때문에

불안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해서

제 삼자를 관계에 끌어들인다.

제 삼자는 두 사람이 불안하고 불편한 관계를 가지고 있을 때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두 사람 또는 한 사람이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을

제 삼자에게 투사함으로써 전이를 한다.

제 삼자는

두 사람으로부터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을

투사당하는 대상이 된다.

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투사는 강해지고

전이는 심하게 일어난다.

삼각관계는

 심하게 고정화되고 강한 감정체제를 형성한다.

제 삼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삼각관계에 매이게 됨으로써

거의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지 못하게 된다.

분화수준을 더욱 낮아지게 된다.

낮은 분화수준은

제 삼자로 하여금 증상을 일으키도록 만든다.

 치료의 목표는 분화수준을 높이는 데 있다.

분화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가족들은 감정대로 행동하기 보다는

지적으로 반응하는 방법을 배운다.

교육은 치료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다.

지적 활동을 강조하기 때문에

지적으로 배우게 하는 일은 지적 활동을

왕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보웬은 치료의 과학 측면을 중요시한다.

과학 측면을 중요시함으로써 이론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치료는

이론 중심이고 과학적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을 통해서

가족들은 자신들의 행동들을 점검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만든다.

자신들의 행동이 이론에 비추어서 어떤가 하는 점을

서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질문을 통해서 치료자는 가족들이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순환질문을 통해서 치료자는 가족들이 자신들의 행동이

체제적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한다.

개인의 분화수준을 높이는 일이 치료의 목표이지만

가족들은 체제 또는 관계의 맥락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다.

순환질문은 가족들로 하여금

전체 맥락에 대한 이해를 하도록 만든다.

보웬의 이론은 다세대간에 걸친 관계 형태를 다루기 때문에

가족들이 질문을 통해서

이러한 확대 가족체제를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교육은 가족들이 전체의 틀에 대한

윤곽을 잡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교육을 통한 이해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치료자는 가족들에게 질문을 구체적으로 한다.

  치료자는 치료 삼각관게를 형성함으로써

가족들이 삼각관계로부터 벗어나도록 한다.

치료 삼각관계는 가족들이 형성하고 있는 삼각관계와 달리

치료자가 객관적인 자세로 가족들에게 반응한다.

불안이 유발되는 상황에서도 치료자는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도록 요구된다.

낮은 목소리와 차분하게 언어로

감정을 표현을 하는 방법이 치료자가 하는 행동이다.

이러한 치료자의 행동은

가족들로 하여금 모델링의 효과를 갖도록 한다.

가족들은 치료자의 행동을 봄으로써

자신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한다.

이러한 이해는 가족들이 자신들의 분화수준을 올리는 데 기여한다.

삼각관계 안에서 제 삼자는

차분한 마음으로 행동하기 어렵게 된다.

가족들이 감정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감정적 반사행동을 하게 된다.

반면 치료자가 삼각관계 안에서

불안을 유발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지적으로 반응을 하게 된다면

가족들은 자신들의 불안을

객관적으로 탐색하는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객관적으로 탐색하는 활동을 통해서

가족들은 자신들의 불안의 근거를 이해하고

이를 지적으로 행동하도록 만들 수 있다.

치료자는 코칭이라는 치료의 방법을 사용한다.

치료자는 객관적 자세를 가지고

가족들이 자신의 분화수준을 높이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치료자는 코칭을 하기 위해서 가족들의 행동을 존중하면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진행자의 역할을 한다.

과정 진행자의 역할을 하면서 가족들이 스스로 행동하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길러 줌으로써 가족들의 분화수준을 높이게 된다.

‘ 김 용태, 가족치료 이론 ’